퀸플라나리아


줄거리


호기심 많던 어린 꼬마...! 어느 날, 그 꼬마에게 다락방 하나가 주어졌다. 부모로 부터 받은 작고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자신만의 비밀 실험장으로 삼기엔 더없이 훌륭한 곳이었다. 꼬마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애완용 원숭이를 다락방에 감금하는 것이었다. 그리곤 어여쁜 미녀인간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감행했다. 어린아이의 실험방법이란 게 고작 해봐야 소꿉놀이 정도의 귀여운 수준이었겠지만 아쉽게도 다락방은 이내 폐쇄되고 말았다. 전해들은 말로는 꼬마가 까무러진 채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. 그 날 실험 일체의 기억들을 모두 잃은 채로 말이다. 어쩌다 이 꼴이 되었을까... 어째서 지금 이 순간 불현듯 말썽꾸러기 시절의 일화가 떠오르는 걸까... 하지만 이제는 어른의 다락방이다. 그때 못 다한 실험을 마저 끝내려 한다.